한 명의 아이를 키울 때와
두 명의 아이를 키울 때 마음은
다르죠. 상황도 마음도 현실도
걱정이 먼저 앞설 수밖에 없는데,
저는 첫째 아이 유아 퇴행이 제일
걱정이 되었어요. 동생을 본 아이들
사이에 가장 흔하게 나타나는
증상 중 하나인데요, 심할 경우
수개월간 지속이 될 수 있으며,
귀여운 정도의 퇴행이 아닌 심각한
문제로 여겨질 만큼의 퇴행이
올 수 있어 미리 숙지해 두는 것이
좋아요.
[ 첫째 아이 퇴행 원인 ]
첫째 아이의 유아 퇴행 현상의
이유는 정말 많아요. 그만큼
새로운 형제나 자매가 생기는 건
상당한 변화라 볼 수 있는데요,
즐겁고 새롭고 신기함도 있지만
심리적 충격이 가장 크다고 해요.
개월수마다 느끼는 감정과 심리적
문제는 다르겠지만, 대체로 경쟁자
또는 낯선 사람 정도로 보여진다고
하는데요, 그런 사람에게 사랑하는
엄마의 시선과 관심을 모두 뺏기니
불안감과 함께 질투와 화남이 함께
생겨난다고 해요.
이때 첫째 아이가 받게 되는
스트레스가 퇴행이 가장 큰
원인이 될 수가 있어요. 그래서
동생을 생각하는 분들이 낳아도
될 적정 시기나, 아이 케어에 대한
관심도와 질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을 하시는데 퇴행을 염두해둔
계획이라 볼 수 있죠.
[ 퇴행 증상 ]
저희집 두 아이는 18개월 차이밖에
안 나요. 그래서 동생이 생겼을 때
아마 낯선사람 정도로 느껴졌을 것
같아요. 그래서인지 처음에는 정말
좋아했어요. 가서 만져보고 안아주고
뽀뽀하고. 그런데 첫째도 둘째도
조금씩 크다 보니 퇴행 증상이
나타나더라고요.
일단 행동 자체가 아기처럼 변해
버려요. 누워서 "응애"하고 소리를
낸다거나, 동생이 먹는 젖병과
분유를 요구한다거나, 쪽쪽이를
뺏아 물어본다거나, 스스로 잘
해내던 대소변 가리기를 하지
않으려 한다거나, 갑작스러운
짜증이나 감정기복 모두 퇴행의
신호였어요.
[ 유지 기간 ]
이런 유아 퇴행 행동은 그리 오래
가지는 않았어요. 자신이 받고
있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식이라
일시적으로만 나타났는데요, 이때
부모의 반응과 대처가 유지 기간을
좌우할 수 있어요. 짧게는 며칠 만에
없어질 수도 있고, 길어진다면은
수개월 이상 나타날 수도 있는
문제죠.
[ 올바른 대처 방법 ]
사실 한꺼번에 두 아이 육아를
해내는게 쉽지만은 않아요. 그래서
첫째가 이런 퇴행 행동을 하면은
보듬어주고 받아주기 보다는 오히려
꾸짖고 화를 내게 되죠. 그럴 경우
아이가 받는 스트레스는 더욱 커질 수
있으며, 그러면 두 아이 간의 사이는
물론 부모와의 거리도 멀어질 수
있어 조심해야해요.
부모로서 해야할 가장 중요한 건
첫째 아이의 감정을 충분히 보듬어
주고 공감해주어야 해요. 둘째보다
자신이 더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느낄 수 있어야 하죠. 아주 사소한
행동도 칭찬하고 격려해주며 항상
긍정적인 분위기를 조성해는 것이
필요해요.
두 아이가 서로 적응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해주고, 첫째 아이가
스스로 동생을 가족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바로
부모로서의 역할이죠.
[ 아이가 느끼는 스트레스는 더욱 크기에 ]
작은 아이가 동생이 생기면 느끼는
스트레스가 어른과 비교했을 때
아주 심각한 정도의 스트레스라고
알려져 있어요. 그렇기에 둘째가
태어나면 첫째에게 할애하는
시간이 더 많아야 하는데요,
저는 어떤 상황이든 첫째 행동에
더욱 예민하게 반응하고, 원하는
무언가를 이야기하거나 표현할 때
둘째가 울어도 첫째의 이야기를
먼저 들어주었어요. 그리고 둘째
케어에 필요한 기저귀 또는 잠옷 등
가지러 가야하는 상황에 첫째에게
부탁하면 엄마를 도와주었다는
뿌듯함과 동시에 칭찬을 받으니
정말 좋아하더라고요.
39개월 20개월 현재도 동생의
기저귀 담당은 첫째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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