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성이 뛰어나고 사람을 좋아하며
어디 가든 적응 잘하는 41개월 첫째.
말더듬이 있어 걱정이 되었지만,
역시 예상을 벗어나지 않고 생활을
잘한다는 이야기만 듣고 오게 된
만 3세 유치원 1학기 상담 후기를
알려드릴게요.
일단 저는 어떤 상담이든 무조건
직접 방문하여 진행하는 것을
원해요. 그래야 아이의 생활을
눈으로 피부로 느낄 수가 있고,
선생님의 말도 전화로 하더라도
같겠지만, 눈으로 보고 몸으로
느꼈을 때 더욱 정확하다고
생각을 하는 편이라 매번
방문 상담을 했죠.
이번에는 첫 유치원 1학기
상담이라 긴장이 많이 되었는데,
아이가 생활하는 교실을 가보니
오히려 좀 설레더라고요. 저희
41개월 첫째는 집에서는 누구나
그렇듯 사고도 많이 치고, 말도
안 듣고, 편식도 잘하고, 제 눈에는
걱정되는 행동만 하는 아이예요.
그래서 잘 할거 알면서도 어디에
내놓든 항상 불안함과 걱정이
앞서더라고요. 그런데 오히려
이런 이야기를 선생님께 하면
이 아이가 그런 아이냐는 반응을
보여주세요.
저 역시 선생님이 말씀해 주시는
아이가 내 아이가 맞는지 의심이
들 때가 많아요. 그 정도로 우리
아이가 사회생활을 잘 하고 있다
생각할 수 있겠지만요. 밖에서
잘한다고 집에서도 잘할 수가
없고, 집에서 못한다고 밖에서도
못하는 모습만 보일 수는 없는 것
같아요.
결국은 집은 편한 곳이고, 밖은
즐겁지만 다른 사람들과 어울어져
살아가야 하는 공간임을 아이들도
본능적으로 느끼기 때문에 다르게
행동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겠죠.
집에서는 엄마 말을 잘 듣지도
않고, 들어도 잘 이해하지 못하고
대답도 엉뚱하게 할 때가 훨씬
많은데, 기관에서는 활동읠 할 때
규칙을 잘 듣고 이해하며, 적극
참여해서 수업에 임한다고 하니
사실 선생님 말이 믿기지 않지만
잘하고 있다 생가하고 매 순간
격려해 주어야겠죠.
기관에 전시되어 있던 아이들의
그림을 보고는 깜짝 놀랐던 게
기억이 나네요. 집에서는 선 안에
삐져나가지 않게 조심히 색칠도
못하는 아이에요. 그런데 기관에서
친구의 얼굴을 정말 아주 잘
그렸더라고요.
선생님께 아이가 그린게 맞느냐
재차 여러번 여쭤볼 정도로 정말
단 한번도 보지 못했던 모습이라
놀랐어요. 첫째는 완벽주의가
강한 아이라 집에서 X표시를
그리더라도 마음에 들지 않으면
눈물을 흘리면서까지 백번 천 번
다시 그리는 아이에요.
그 정도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아
자기 확신이 없으면 시작조차
하지 않기도 하죠. 그런 부분이
살아감에 있어 많은 걸림돌이
될 것이라 생각했는데, 오히려
밖에서는 안 그렇다는 느낌이
들었던 상담이었어요.
걱정하지 않아도 되겠다 또 한 번
생각을 하게 된 계기였고, 이제는
걱정보다는 다독임과 편암함을
더 느낄 수 있도록 생각하고
표현해 주어야겠다고 다짐을
하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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